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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 척추측만증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0-04-01 | 조회수 : 34,728

척추측만증
 

척추측만증의 정의

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옆으로 굽고 휘어지는 변형으로, 척추가 휘어지면서 몸의 중심에서 틀어지고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것이 특징인 상태입니다.

척추측만증은 자세이상, 통증 등 다른 원인에 의해 척추가 휘어진다고 생각되는 기능성 측만증과 척추의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는 구조성 측만증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구조성 척추측만증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척추의 휘어짐이 심해져 심폐기능이 저하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척추측만증의 빈도

척추측만증은 청소년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전체 인구의 약 2-3% 정도의 빈도를 보입니다. 특히 청소년 학생에서는 더 많은 빈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대략 한 교실에 1-2명 정도로, 소아 심장병이나 백혈병보다 높은 빈도입니다. 척추 측만증 중 가장 흔한 특발성 척추측만증의 경우, 남자보다 여자에서 그 발생 빈도가 높으므로 여자 초, 중고생을 둔 가정에서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척추측만증의 원인

대부분의 척추측만증은 그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특발성 척추측만증입니다. 한편 선천성 척추측만증은 태아 때부터 척추가 정상적으로 발육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태아 때 발생하여 병 자체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지 유전과는 큰 상관 관계가 없습니다.

신경마비에 의한 척추 측만증은 근육 불균형이 발생하여 척추가 휘어지게 됩니다. 즉, 마비 부위가 상부일수록 측만증의 빈도는 높아집니다.

기능성 척추측만증이란 척추 자체에는 문제가 없이 이차적으로 나타나는 척추측만증을 말하는 것으로 흔히 자세의 이상에서 오거나, 다리 길이가 달라서 생길 수 있고, 허리 디스크(추간판 질환)나 척추 종양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성 측만증의 경우 그 원인을 제거하면 측만증이 악화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한편 구조성 척추측만증은 척추 자체의 문제로 발생하는 것으로, 원인이 명확할 때도 있지만 그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를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라 진단합니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대개 사춘기 시작 전인 10세 전후에 발생하는데 그 이전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 다음으로 흔한 측만증은 선천성 척추측만증이며 태아 척추의 발생에 이상이 생겨, 척추가 옆으로 굽게 됩니다.

그 외에도 뇌성마비, 수막척수류, 척수손상 및 척수근 위축증 등으로 인한 신경성 척추측만증과 근육이영양증 등으로 인한 근육성 척추측만증이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바른자세

의자에 앉는 자세가 바르지 못한 경우나 무거운 책가방을 오랫동안 한 쪽 어깨로만 들고 다닐 경우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척추측만증이 기능성 측만증으로, 척추 자체에는 문제가 없이 상기와 같은 외부의 원인으로 발생하여, 흔히 이차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원인은 체형에 맞지 않는 책상에 비정상적인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주로 의자에서 공부를 하는 중고생 등의 청소년기에는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척추측만증의 예방 및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척추측만증의 증상

대부분의 척추측만증은 아프지 않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병이지만 동시에 머리와 골반에 대해 척추의 회전 변형이 동반됩니다. 즉 머리와 골반은 정면을 보고 있는데 척추는 비스듬히 옆을 보는 모양이 되고, 그 결과 한 쪽 등이 튀어나오고, 여성에서는 유방의 크기가 달라져 보이게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어깨의 높이가 달라지고, 허리 곡선이 양쪽을 비교하면 비대칭적으로 보여 한 쪽은 잘록하고 다른 한 쪽은 밋밋해집니다.

또한 측만이 심하면 허리를 잘 숙이지 못하게 되고 척추의 유연성이 감소하며, 때로는 척추주위 근육의 불균형으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편 척추가 휘어져서 발생하는 증상 자체도 중요하지만 환자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도 중요한 문제로, 정서적으로 민감한 청소년기에 외형적인 이상은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손상으로 정서적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 어릴 때부터 측만증이 진행되면, 흉곽의 발달에 이상이 생겨 심폐기능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척추측만증의 진단방법

척추측만증은 단순 방사선 사진 촬영으로 쉽게 진단될 수 있으며, 정기적인 추적관찰로 악화의 여부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천성 척추측만증의 경우는 척추기형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자기공명 영상촬영(MRI) 또는 전산화 단층촬영(CT) 등이 필요하고 심장 및 비뇨기계 기형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초음파 검사도 필요합니다.
 

척추측만증의 자가 진단법

어깨, 몸, 골반 등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거나, 어깨 견갑골의 한쪽이 더 튀어나와 있을 때 척추측만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비교적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전방굴곡 검사로, 이 검사법은 검사 대상자로 하여금 정면을 보고 서게 한 후 허리를 앞으로 숙이도록 한다. 이 때 무릎은 굽히지 말아야 하며 양손은 아래로 뻗어 두 손 끝이 일치되도록 한 후 검사자가 뒤에서 등을 관찰하여 한 쪽이 튀어나왔는지를 살펴봅니다.

만약 한 쪽 등이나 허리가 비대칭적으로 튀어나와 보인다면 척추측만증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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